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25일) 오전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관련해 "전반적인 메시지는 미국의 성공 스토리"라며 "우리가 얼마나 미국인을 보호하고 있고 미국의 주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지난 1년 동안 거둔 외교적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밝힐 것이라고 헤일리 대사는 말했습니다.
그밖에 예멘과 시리아, 미얀마 등에서 벌어지는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과 함께 안보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북한 핵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맹비난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대화가 재개된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물론 전통 우방국들과 무역 현안 등에서 대립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 연설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