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미사일 격추 위협한 러시아에 경고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미국의 미사일을 격추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가 시리아에 발사되는 모든 미사일을 격추하겠다고 했다"며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멋지고,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자국민을 가스로 살해하고 이를 즐기는 짐승과 파트너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는 미국이 시리아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격추하고, 미사일을 발사한 곳은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다른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 대한 가짜 뉴스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개방되고 공정한 무역, 다가올 북한과의 대화, 시리아에서 발생한 잔인한 가스 공격 등에 집중하느라 아주 침착하고, 계획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