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방문한 교황, 성추문 은폐 의혹 사제 옹호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18일 칠레 이키케의 로비토비치에서 진행된 미사에 참석해 성도들의 절을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남미 칠레를 방문해 미성년자 성 추문 논란 은폐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사제를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교황은 어제(18일) 칠레 북부 도시 이키케에서 기자들에게, 성 추문 은폐 논란의 주인공인 후안 바로스 주교의 혐의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증거를 가져오면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칠레에서는 페르난도 카라디마 신부가 과거 수 십 명의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면직 당했고, 바로스 주교가 이를 은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칠레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페루에 도착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