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콥트 교회 겨냥 총격...10명 사망

29일 이집트 카이로 남부 헬완 지역의 마르 미나 콥트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해 적어도 10명이 사망했다.

이집트 카이로의 한 교회 앞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적어도 10명이 숨졌습니다.

할레드 메가헤드 이집트 보건부 대변인에 따르면 오늘(29) 카이로 남부 헬완 지역 내 마르 미나 콥트 교회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총격범 가운데 한 명은 보안 당국에 의해 즉각 사살됐고, 나머지 한 명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8명은 콥트 교인들입니다.

콥트 정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헬완에 있는 가게에서도 별도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콥트 교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교도가 다수인 이집트에서 기독교는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하며, 이들은 대부분 기독교의 한 종파인 콥트 교인 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