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오바마 전 대통령, 간접적으로 트럼프 비판 

바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19일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랄프 노덤 민주당 주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최근의 미국 정치 상황을 우려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어제(19일) 한 민주당 후보 유세장에서 분열과 공포의 정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과거 분열의 정치를 예로 들며 지금은 21세기이지 19세기가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같은 날 열린 한 토론회에서 편협함과 백인우월주의는 어떤 형태이든 미국의 신념에 반하는 신성모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폭력 사태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밝혀 비난을 샀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