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워싱턴 인근 공원에서 총상을 입은 스티브 스컬리스 미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의 상태가 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스컬리스 의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컬리스 의원은 훌륭한 투사라면서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스컬리스 의원이 희생했지만, 나라가 화합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4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스컬리스 의원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스티브 스컬리스 미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스컬리스 의원을 겨냥한 총탄은 엉덩이를 관통해 뼈와 내부 장기를 손상했고, 이로 인해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컬리스 의원은 전날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데 이어 15일, 세 번째 수술을 받았습니다.
스컬리스 의원은 14일 아침 의회 동료들과 워싱턴 인근 알렉산드리아 시에 있는 운동장에서 야구 연습을 하다 괴한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이날 총격으로 스컬리스 의원 외에도 다른 의원 보좌관 경찰관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을 공격한 용의자 제임스 호지킨슨은 현장에서 총에 맞은 뒤 체포됐고 이후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호지킨슨은 일리노이 주 출신의 66살 백인 남성으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 당국이 확실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