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앙골라 국방장관 회담…수교 24년 만에 처음 개최

한민구 한국 국방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 앙골라 국방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대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국과 앙골라가 수교한 지 24년 만에 처음으로 오늘(19일) 서울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국방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장관과 조앙 마누엘 로렌소 앙골라 국방장관이 오늘 회담에서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 추진과 군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국방장관은 특히 올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앙골라의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앙골라는 지난 1976년 북한과 수교한 뒤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나 올해 북한의 잇단 핵실험 도발 이후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 2270호와 2321호가 채택되는 과정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