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 겨냥 북한 ICBM 대응 레이더 개발 순조"

미국이 알래스카에 배치할 최신형 장거리식별레이더(LRDR) 조감도. (록히드 마틴 제공)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2020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장거리식별레이더, LRDR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군사 전문매체인 디펜스 뉴스는 록히드 마틴의 브래드 힉스 부사장이 지난 16일 우주 미사일 방어 심포지엄에 참가해 LRDR 개발작업이 10개월째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RDR은 북한과 이란 등이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미 본토를 공격할 것을 대비, 알래스카 지역에 배치하기로 한 최신형 레이더 체계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의 의뢰를 받아 LRDR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개발 비용은 약 7억8천만달러에 이릅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기본 디자인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에 이 레이더를 배치하기 위한 공사는 2019년부터 시작될 계획입니다.

LRDR은 북한 등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비행 중간단계에서 식별해 추적하게 되며, 미 서해안에 배치될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