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주 만에 또 '대남 지령용' 난수방송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바라본 남측 지역. 중앙에 '자유의 집', 뒤로 남북회담용 건물로 지어진 '평화의 집'이 보인다. (자유사진)

북한이 2주 만에 대외용 라디오 매체를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보이는 새로운 내용의 `난수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북한 `평양방송'은 오늘 (12일) 정규 보도를 마친 0시45분부터 4분30초 동안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기초 복습과제’라며 다섯 자리 숫자들을 읽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북한이 지난달 15일과 29일 내보냈던 `난수 방송'과는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한국 관계 당국은 남파 공작원들이 실제 `난수 방송'을 통해 지령을 받아 탈북 인사 암살이나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