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미 수영 펠프스 개인 통산 19번째 금...북 역도 엄윤철 은 머물러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수영 국가대표팀 마이클 펠프스 선수가 8일 남자 자유형 400미터 계영에서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대회 사흘째인 오늘 (8일) 체조와 수영, 펜싱, 여자 럭비, 유도 등 종목에서 각국 선수들의 메달 경쟁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특히 미국인 이슬람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히잡을 착용한 채 펜싱 경기에 출전하는 이브티하지 무함마드 선수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 동부 뉴저지 주에서 흑인이자 이슬람교도로 자란 무함마드 선수는 13살이던 1999년에 펜싱을 시작해, 2011년 이슬람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현재 미국 서열 2위, 세계적으로는 12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는 여자 수영 자유형 400미터 종목에서 미국의 케이티 레덱키 선수가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어 오늘 200미터 자유형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남자 수영팀은 계영 4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수영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펠프스 선수는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밖에 올림픽에 첫 출전한 미국의 여자 럭비팀은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강팀을 포함한 7개 팀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역도 국가대표팀 엄윤철 선수(왼쪽)가 남자 56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중국 룽칭취안(가운데)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역도 56kg급에 출전한 북한의 엄윤철 선수는 오늘 결승전에서 인상 134㎏, 용상 169㎏, 합계 303㎏을 기록했지만, 307㎏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룽칭취안 선수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