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동중국해서 중국군 실탄사격 훈련"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해상에서 중국 해양감시선(오른쪽)이 일본 어선(왼쪽)과 해안경비선에 접근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해군이 동중국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2일) 성명에서 중국 해군이 미사일과 어뢰 수십발을 발사했다며, 이는 공격의 강도와 정확성 안정성을 높이고 강력한 전자기장의 영향력 하에 부대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 잠수함과 군함, 해안경비대는 물론 해군항공부대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명은 다만 이번 훈련이 동중국해 어느 해상에서 진행됐는지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동중국해는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 센카쿠열도, 중국 명 댜오위 다오가 속한 곳입니다. 중국은 이곳에 대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면서 최근 수개월간 군사와 해안경비 활동을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