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관리 "미군 공습으로 탈레반 억류 인질 사망"

지난해 10월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시에서 아프가니스탄 군이 미군 공습으로 불탄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 주에 최근 공습을 가해 무장조직 탈레반에 붙잡혀 있던 인질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VOA에 지난 26일 이뤄진 미군의 공습으로 인질 외에도 탈레반 전사 일부가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인질들은 아프간 정부군 출신자들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시신들은 쿤두즈 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VOA에 당국도 민간인 사망 의혹에 대해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의 찰스 클레브랜드 부참모장은 아프간 군 당국과 협조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