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랜도 총격범, 과거 두 차례 FBI 조사 후 풀려나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범인 오마르 마틴. 올랜도 경찰 제공 사진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범은 과거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습니다.

총격범 오마르 마틴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미 연방수사국 (FBI)으로부터 신문을 받은 기록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수사국이 마틴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한 관리는 당시 조사관들이 그의 범죄 활동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마틴은 특히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동조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ISIL은 이번 올랜도 총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범인 오마르 마틴이 인터넷에 올린 본인의 사진.

ISIL의 라디오 선전매체는 오늘 (13일) 미국 내 칼리프 전사들 가운데 1 명이 올랜도 나이트클럽 내 동성애자들을 위한 옹호모임에 침투해 100 명의 사상자를 내고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