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일주일 새 2번째 ICBM 시험 발사

지난 2001년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미니트맨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자료사진)

미군이 25일 밤 일주일 새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 III 미사일이 이날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속 2만4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미사일은 그 뒤 30분 만에 6천500킬로미터 거리에 떨어진 남태평양 마샬 군도 목표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로버트 워크 미 국방차관은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 미국이 고성능 핵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핵 무기 담당 부대의 여건을 개선하는데 그동안 수백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2017 회계연도에 핵무기 관련 예산을 18억 달러 증액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국방부와 에너지부에 핵 무기 시설 정비를 위한 예산 19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