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유엔북한인권보고서 2주년 대규모 토론회

지난 2014년 2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북한인권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워장.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에서 다음달 대규모 북한인권 토론회가 열립니다. 북한 정권에 의한 인권 침해 책임 규명, 인권 상황과 안보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에서 다음달 19일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최종 보고서 발표 2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북한인권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북한인권위원회,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기념재단,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 그리고 한국 연세대학교 휴먼리버티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2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토론회에 북한인권 관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사무총장] "The speakers will include Justice Kirby…"

마이클 커비 전 COI 위원장과 소냐 비세르코 전 COI 위원의 참석이 확정됐고, 올해 임기를 마치는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도 초청됐다는 설명입니다.

하루 종일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 미국에서는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다양한 북한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서울의 탈북자들도 참석해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 실태에 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북한인권과 안보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사무총장] "Main topic of the event to be pocus on the challenges, conundrum of human rights and security challenges."

북한인권의 도전과제와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 그리고 안보상의 도전과제들이 이번 행사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밖에 북한 인권침 해의 책임 규명과 책임자 처벌 방안, 북한인권과 관련한 올해 정책 전망 등도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는 2014년 2월 17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반인도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는 COI 보고서의 후속 조치를 담은 북한인권 결의안을 잇따라 채택했습니다.

또 유엔총회는 안보리가 북한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회부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제재를 실시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2년 연속 채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2년 연속 북한인권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