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여객기 추락 '기체 결함, 조종사 과실 원인'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가 자바해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모델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조사당국은 1년 전 자바해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는 시스템 결함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오늘 (1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서 추락한 에어버스 320기의 통제시스템 비상경보 장치의 납땜 부위에 금이 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조종사들의 조치는 항공기를 통제불능 상태로 만들었고, 이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당국은 분석했습니다.

항공기가 다시 정상으로 복구될 수 없을 정도로 시동 꺼짐 상태가 오래 지속됐다는 설명입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앞선 보고서에서 사고 여객기가 공중으로 급상승한 뒤 시동이 꺼진 채 바다로 돌진하는 바람에 탑승자 162 명 모두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