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현경대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자료사진)

한국 대통령 직속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현 수석부의장은 오늘 (1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1천만원, 미화 1만 달러 수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조직에 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 검찰은 지난달 21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현 수석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현재 보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현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지지모임인 ‘7인회’ 멤버로, 한때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