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새 원자력협정 발효...한국 원자력 활동 자율성 확대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미한원자력협정 발효식에서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새 원자력협력협정이 공식 발효됐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오늘 (25일) 협정 발효에 관한 외교각서를 교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42년 만에 개정된 새 협정은 두 나라 간 원자력 협력의 틀과 원칙을 규정한 전문과 구체 사항을 담은 본문 21개 조항, 그리고 협정의 구체적 이행 등을 담은 2개의 합의의사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새 협정은 한국 측이 보유한 시설에서 일부 활동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이른바 ‘장기 동의’에 합의해 핵 관련 연구개발 활동에서 한국 측의 자율성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