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단입북 한국민 1명 판문점 송환

지난달 5일 북한에 억류되었던 한국 국적 미 유학생 주원문 씨가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한국 국민 1 명을 17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냈다고 한국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송환된 한국 국민은 지난 9월30일 북-중 접경지역에서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간 48살 이모 씨로, 이 씨는 오늘 오후 4시반쯤 판문점을 거쳐 한국으로 송환됐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리충복 조선적십자중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지난 9월 북측 지역에 불법으로 들어가다 단속된 한국 국민 한 명을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해 자진입북한 한국 국민을 송환한 사례는 이모 씨 부부와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 주원문 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한국 국민을 송환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도 북한이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와 김국기, 최춘길 씨도 조속히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