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폭탄 테러 기도 저지"

12일 러시아 국가보안국(FSB)은 모스크바의 대중교통 체계를 겨냥한 테러 정보를 입수한 뒤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카메라맨이 해당 아파트를 촬영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수도 모스크바에서 폭탄 테러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용의자 가운데 일부는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 무장세력 IS에 의해 훈련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가보안국(FSB)은 모스크바의 대중교통 체계를 겨냥한 테러 정보를 입수한 뒤 6명에서 11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을 통해 용의자 몇 명을 검거했으며, 그 중 일부는 시리아의 IS 진지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기 훨씬 전에 러시아로 돌아온 사람들이라는 설명입니다.

FSB는 또 현장에서 질산암모늄을 섞어 제조한 폭발물 5kg과 전자 기폭장치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시리아에서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와 테러 단체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공습 대상의 90%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반군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