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역 폭탄 테러, 37명 사망

5일 이라크 정부군이 바그다드 검문소를 지키고 있다.

이라크에서 5일 차량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37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동부 도시 칼리스의 한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칼리스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8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시아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남서부에 위치한 바스라 시의 알주바이르 마을에서 두 번째 폭탄이 터져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바그다드 북부 외곽 후세이니아 구역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는 등 이날 이라크 전역에서 폭력사태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공격의 배후임을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없지만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정부 불안정을 야기시키기 위해 비슷한 형태의 공격을 감행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