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계약직 '유급병가' 행정명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 노동절 조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노동절을 맞아 연방정부 계약직원들도 ‘병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정부와 새로 계약을 체결하는 노동자들은 2017년부터 30시간 근무시 1시간씩을 병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1년으로 합산하면 모두 7일간의 유급 휴가가 가능해집니다.

병가는 노동자가 질병 등의 치료를 위해 근무일에 휴가를 내더라도 급여를 받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내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약 40%에 해당하는 4천400만 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달리 병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