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올해 대북사업 2백75만 유로 책정

벨기에 EU 본부 (자료사진)

유럽연합이 올해 대북 사업 예산으로 2백75만 유로, 미화 31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럽 비정부기구들이 내년에 벌이는 대북 영양 개선 사업에 제공됩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유럽연합이 올해 2백75만 유로, 미화 31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지난해 6백75만 유로에 비해 60%가량 줄어든 규모입니다.

유럽연합의 개발협력 지원을 담당하는 개발협력청EuropeAid (Development and Cooperation-EuropeAid)는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대북 예산 자료 (Food Security Call for Proposals, DPRK)에서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올해 초부터 6월 초까지 유럽의 비정부기구들로부터 대북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개발협력청 EuropeAid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이 사업계획서들을 검토한 뒤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내년에 자금을 지원하게 됩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지난해 책정한 예산 6백75만 유로, 미화 760만 달러를 지난해 12월 최종 승인하고 올해 초부터 7개 비정부기구들에 지원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4개 단체는 북한 내 ‘유럽연합 지원계획 (EU Program Support)’이라는 이름 아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중 프랑스 민간단체 ‘프리미어 어전스(Premiere Urgence: EUPS Unit 1)’는 38만 유로를 지원 받아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축산용 사료 생산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앞으로 3년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국의 `세이브 더 칠드런’ (Save the Children: EUPS Unit 2)은135만 유로를 지원 받아 올 1월부터 3년 예정으로 영양 강화와 식수, 위생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컨선 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 EUPS Unit 3)는 150만 유로를 지원받아 강원도에서 영양 개선과 식량안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독일의 민간 구호단체 벨트훙게르힐페 (Deutsche Welthungerhilfe: EUPS Unit 4), 세계기아원조가 140만 유로를 받아 지난 3월 북한에서 새로운 채소종자 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구호단체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 (Triangle Génération Humanitaire EUPS Unit 5)’도 120만 유로를 지원 받아 평안북도와 남포 지역에서 물고기 생산 증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앞으로 4년 동안 진행됩니다.

이밖에 북한에서 농업생산성 증대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독일 유기농업연구소 (FiBL/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IFOAM도 각각 45만 유로를 지원 받았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