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 (자료사진)

미국 식품의약국이 ‘여성용 비아그라’를 승인했습니다. 본래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는 남성들의 성기능을 돕는 약품입니다.

오는 10월부터 시판되는 ‘애디’란 이름의 이 약은 ‘플리반세린’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체내에서 성호르몬인 ‘리비도’의 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품의약국은 앞서 이 약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지난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승인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식품의약국은 이번에 이 약을 승인하면서 포장 겉면에 저혈압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고,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실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 표시를 의무화 했습니다.

또 이 약을 처방하는 의사는 반드시 사전에 약품 취급에 관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반대론자들은 이 약이 메스꺼움과 졸림, 현기증 등 부작용만 유발할 뿐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