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이란 핵 타결, 북 핵 문제 본보기"

  • 윤국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이란 핵 문제 해결 과정이 북한 핵 문제 해결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란 핵 협상에 참여했던 왕이 외교부장이 어제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이 "한반도 핵 문제를 비롯한 다른 국제적, 지역적 현안을 처리하는 데 적극적인 본보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란 핵 협상이 "대화와 협상으로 중대한 갈등 문제를 해결했다는 유익한 실천을 국제사회에 제공했다"며 "이란 핵 문제 자체를 초월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협상의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문제가 아무리 어렵고 복잡해도 "결국 정치적 해결이 실현 가능한 유일한 문제 해결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왕이 부장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