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재무장관, 그리스 경제 개혁안 논의

11일 경제 개혁안이 통과된 뒤 치프라스 총리가 의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11일 회의를 열고 그리스의 경제 개혁안을 논의합니다.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만든 경제 개혁안은 11일 그리스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이 개혁안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10일 늦은 밤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이 사안을 심의했습니다. 전체 의원 300명 중 84%인 251명이 찬성해 승인됐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서 연설을 통해 개혁안 통과를 호소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연설에서, 그리스가 어려운 전투의 마지막 지점에 있길 바란다며, 지난 몇 개월간 유럽연합과의 힘겨운 협상을 전투에 비유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앞으로 그리스가 존엄과 자신감을 가지고 유럽국가들 사이에 동등한 협력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그리스의 경제 개혁안은 연금을 추가로 줄이고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요구해온 사안입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