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메탄 배출량 절반으로...새 규제안 준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자료사진)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앞으로 10년간 에너지 기업들의 메탄 배출량을 거의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의 환경 규제안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미 백악관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미국의 대기청정법에 따라 이 같은 규제안이 나올 것이라며, 이는 지난 2012년에 비해 메탄 배출량을 40~45%까지 낮추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탄 배출량은 세계 기후를 위협하는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략 2% 수준으로 적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메탄은 탄소 화합물보다 지구 대기 온난화를 더 강력히 부추깁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국가입니다.

백악관은 만일 새로운 규제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메탄 배출량은 2025년까지 25%까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