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장례식장서 폭탄 테러, 9명 사망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정부군 병사들이 폭탄 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의 한 장례식장에서 오늘 (1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북부 바그란 주 부르카 마을 종족 지도자의 장례식장에서 테러범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2명과 민간인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장례식에 참석한 지역 고위 경찰들과 주 의회 정치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위 정관계 인사들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올해 말 해외파병군의 철수를 앞두고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근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군은 오는 31일을 기해 전투 역할에서 지원 역할로 임무를 전환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