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정부군 난민수용소 폭탄 공격 비난

지난 2일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지역에 통폭탄 공습을 가했다. 파손된 구급차 주변을 주민들이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 수용소에 통폭탄을 투하해 사상자를 낸 정부군의 행위를 맹비난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29일) 시리아 정부군이 자국 내 난민 수용소에 통폭탄 공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폭탄이란 철재 드럼통에 폭발물과 금속 조각 그리고 인화물질을 채워 만든 폭탄을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현재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며 만일 시리아 정부군이 난민 수용소에 폭탄을 투하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끔찍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또 시리아 정부는 지난 3년여 동안 20만명에 달하는 민간인 사망자를 낸 책임을 반드시 져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