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자분쟁 휴전 파기 하마스 책임”

1일 이스라엘 국경 인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폐허가 된 거주지를 떠나 피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일, 교전을 계속함에 따라, 앞서 합의한 휴전이 시행 3시간이 채 안돼 파기됐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하마스 무장단체가 휴전 합의를 “터무니없이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 로켓포 공격을 가했고, 이에 따라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이 포로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 같은 납치가 사실이라면 이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또한 이날 폭력사태가 “충격적이고 깊이 실망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에 앞서 합의한 3일 간의 휴전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