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엔에 자국 대사 미국 비자 발급 거부 문제 제기

유엔 주재 이란 대사로 내정된 하미드 아부탈레비. (자료사진)

이란은 미국이 최근 유엔 주재 이란 대사 내정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한 사실에 대해 유엔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란은 유엔의 해당 위원회가 이 문제와 관련 특별회의를 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 산하에는 유엔본부 소재지 국가와의 관계를 다루는 위원회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 점거 사건에 연루된 하미드 아부탈레비를 유엔 주재 대사로 내정한데 대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선택이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