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케네스 배 가족과 전화회의

지난 11일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평양을 방문한 모친 배명희 씨를 만났다.

미국 국무부는 케네스 배 씨의 모친이 방북을 마친 직후 가족과 전화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배 씨 가족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으며 배 씨 어머니가 방북을 마친 15일에도 접촉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하루 뒤인 16일 국무부 관리들이 배 씨 가족과 전화회의를 했다며 배 씨 어머니는 이동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서울에 도착한 배 씨 어머니가 미국대사관 관리들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미국 관리들과의 만남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케네스 배씨의 어머니 배명희씨는 평양을 방문해 억류중인 아들을 만났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