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대테러 작전은 미국의 의지 보여주는 것'

APEC회의 참석차 6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아프리카 리비아와 소말리아에서 진행한 대테러 특공작전은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케리 장관은 6일 두 나라에서 진행된 작전은 테러분자들이 ‘도망칠 수는 있어도 숨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5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알케에다 고위 간부인 아부 아나스 알-리비를 생포했습니다. 알-리비는 250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주범입니다.

같은 날 미국의 네이비실은 테러조직 알샤바브의 고위 지도자를 겨냥해 소말리아 브라웨이에 위치한 알샤바브의 본거지를 공격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달 2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를 일으킨 조직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