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 올림픽 출전 여부 내년 상반기 결정"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인 북한의 올림픽 출전 방안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ITF 소속의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결정됩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WTF 총재는 오늘 (25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WTF와 ITF는 두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에 선수들의 교차출전을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총재는 북한의 IOC 위원인 장웅 ITF 총재와 몇 차례 만나 두 단체의 경기 방식과 룰만 따른다면 교차출전을 허용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현재 올림픽에는 IOC가 인정한 태권도 국제경기단체인 WTF 소속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