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말리서 선관위원 등 5명 납치돼

아프리카 말리 키달시의 모습. 무장단체 아자와드해방국민운동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 휴전 협정까지 정부군과 이곳에서 대치했었다.

오는 2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아프리카 말리에서 선거관리위원 등 5명이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말리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테살리트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이 선관위 관계자 4명 등 5명을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납치범들은 투아레그 무장단체인 아자와드해방국민운동(MNLA) 소속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말리 북부 유목족인 아자와드해방국민운동은 지난해 1월 독립을 선언하면서 키달을 중심으로 정부군과 맞서왔습니다.

올해 초 전격 개입한 프랑스군의 공세에 밀려 지난달 말리 정부와 휴전 후 공존의 길을 모색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