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 관타나모 폐쇄 계획 '난항'

지난달 16일 예멘에서 미군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계획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용소를 폐쇄하려면 의회가 동의해야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여전한데다 이로 인한 새로운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23일 오바마 대통령은 수용소에 있는 수감자들을 단계적으로 본국이나 제3국으로 이송하고 수용소를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 수용소가 미국의 품격을 해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2년 이래 관타나모 수용소에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해 왔으며 현재 수감자는 166명 입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수감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