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특사 최룡해, 22일 전격 중국 방문

  • 최원기

지난해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 열병식에서 연설하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북한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2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구체적 이유나 일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집권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중국에 특사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앞서 지난해 8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최룡해는 북한의 혁명 1세대인 최현의 아들로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에 자주 수행하는 최측근 인사입니다.

관측통들은 최룡해가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경색된 북-중 관계를 풀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