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북한 올바른 선택하면 유연하게 접근"

Người dân địa phương đi xuồng trên một con đường ngập nước cạnh sông Bago tại một phần trũng thấp ở Bago, cách thành phố Yangon 80 km về phía đông bắc, Myanmar.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더욱 유연한 자세로 남북관계를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3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변할 경우 남북관계 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북한에 핵을 포기하고 도발을 중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핵 개발과 도발을 중단해야 국제사회로부터 책임 있는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도 열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한국 대통령] “북한은 핵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고 고립과 고통만 커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 그 동안의 남북 합의와 국제적 합의를 존중함으로써 서로를 인정하는 신뢰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래야만 자신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제대로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한국 대통령] “저는 북한의 도발에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되 북한이 올바른 선택으로 변화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더욱 유연하게 접근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튼튼한 안보도 역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6.25전쟁을 비롯한 북한의 수많은 군사적 도발에도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에 신뢰를 쌓아서 행복한 통일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은 북한의 변화를 전제로 남북관계 정상화에 적극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신종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입니다.

[녹취: 신종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이 만약에 성의를 갖고 나오면 3차 북 핵 실험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빗장을 완전히 닫아 걸지 않겠다, 또 북한이 좀 더 성의 있는 자세로 남북 대화나 관계에 임한다면 남측도 상당히 진의를 갖고 성실한 자세로 남북관계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초 이번 연설문 초안에 들어있던,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구하는 내용이 빠진 것도 북한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을 굳이 건드리지 않겠다는 신중함이 배어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