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클린턴 장관 "북한 김정은 도발에 실망"

  • 최원기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인터넷 회견을 가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계획을 중단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원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트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29일 북한의 핵실험 위협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그 길을 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장관] WE STILL HOPE…

클린턴 장관은 이날 인터넷을 통한 회견에서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했을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떤 조치가 있을지 미리 말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클린턴 장관은 북한 핵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며 “북한의 행태를 바꾸기 위해 한국,일본, 중국,러시아 당국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클린턴 장관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장관] SO REGRETTABLE…

클린턴 장관은 젊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간부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민생을 돌보고 개방을 기대했었는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적인 행동과 언사를 해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국무장관직에서 물러난 다음 회고록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최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