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 정부 들어 간첩 검거 40% 증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간첩사건과 관련해 시위하는 보수단체 회원들. (자료사진)

이명박 정부 들어 한국에서 검거된 간첩 수는 모두 25명으로 전임 노무현 정부 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검찰과 국정원은 지난 2008년 2월부터 이달까지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암살조를 비롯한 간첩 2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이 크게 늘어나 현 정부 들어 14명이나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간첩을 남파하는 기관도 다양해져 대남공작 전담기구인 정찰총국과 225국은 물론 북한 체제 보위를 주 임무로 하는 국가안전보위부와 군 보위사령부도 대남 공작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고 검찰과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