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미사일 제재 1-2주내 합의 가능성"

지난달 12일 북한 동창리 발사장의 은하3호 장거리 로켓 발사 장면.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조치가 1∼2주 내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관련 논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이달 안에 마무리 짓는 데 힘쓰는 이유는 순번에 따라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다음달에는 이 문제를 협의하는 데 대해 다른 나라들이 불편해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중국이 대북제재에 부정적인 데다 연말과 연초 휴가기간이 겹치면서 논의가 한 달째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