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협상 진전...오바마 수정 제의

19일 기자회견에서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힌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

재정절벽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여러 걸림돌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부자 증세의 소득 기준을 종전의 25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올리는 수정안을 내놨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10년간 1조4천억 달러의 세수 조성 계획을 1조 2천억 달러로 하향조정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이처럼 절충안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절충안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재정 위기 타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