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총기 난사 발생 지역 위로 방문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당한 어린이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 동북부 코네티컷 주를 방문합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초기 대처에 나섰던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16일 저녁 시간에 열리는 희생자 추모 행사에도 참석합니다.

지난 14일,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나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26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어린이들은 여자 아이 12명과 남자 아이 8명으로 만 6살과 7살 등 모두 같은 학년에 속해 있었습니다.

범인을 막으려다가 숨진 던 혹스프렁 교장을 포함해서 사망자들 가운데 어른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코네티컷 주 검시관은 사망자들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은 20살난 애담 랜자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범인이 현장에서 자살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랜자의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랜자가 범행 동기를 밝힌 편지나 일기를 남기진 않았지만, 범행 동기를 짐작할 만한 단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