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기난사범, 학교 강제로 밀고 들어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교사인 자매의 소식을 기다리는 여성

미국 코네티컷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0명과 성인 6명을 살해한 범인이 사건 당일 학교 건물에 강제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경찰이 15일 밝혔습니다.

뉴타운 경찰서의 폴 밴스 부서장은 기자들에게 범인인 20살 애덤 랜자가 14일 아무런 제지 없이 샌디 훅 초등학교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서장은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어떻게 범인이 강제로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밴스 부서장은 사망자들의 신분이 확인됐고, 차후에 검시관과 학교 관리자도 사건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서장은 사건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여성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조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주례 연설에서, 미국의 모든 부모들이 상처로 무거운 마음이라며,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한 의미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