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파네타 장관 “앨런 사령관 여전히 신임”

14일 호주를 방문 중인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 국장의 성 추문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최고사령관을 여전히 신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호주간 연례 장관급 협의에 참석키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파네타 장관은 어제(13일)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앨런 사령관은 현재 전임 아프간 사령관인 페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 국장의 성 추문과 관련해 국방부의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감찰팀의 조사는 앨런 사령관과 질 켈리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 2년간 주고받은 2만에서 3만 쪽에 달하는 전자우편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질 켈리는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지인이며,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불륜 상대인 폴라 브로드웰로부터 협박 전자우편을 받았다고 미 연방수사국에 항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