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금광 회사, 임금 인상 합의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북서부 칼튼빌에서 시위중인 광부들.

남아프리카공화국 금광 회사들은 파업을 종료하기 위해 근로자들과 새로운 임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금광 근로자들의 노동 조합과 세 개의 금광 회사들이 오늘(25일)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임금은 11%에서 20% 인상됩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임금 인상 조치가 있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 근로자들의 불법 파업은 지난 8월부터 격화되기 시작했으며,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34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사망에 대해 방어를 위한 대응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사고가 났던 광산의 근로자들의 임금이 22% 인상됐으며, 곧 연쇄적으로 다른 광산으로 파업이 확산됐습니다.

금광 회사들은 근로자들에게 복귀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