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측 발굴 유해 12년째 인수 거부

지난 27일 한국 설안삭에서 유해 발굴 작업 중인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육군 지원 병력. (자료 사진)

지난 2000년 이후 한국 군이 발굴한 북한 군 유해가 북한측의 거부로 단 한구도 북한에 인계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오늘(1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정희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12년간 발굴한 북한군 유해는 모두 614구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측이 유해를 넘겨받으라고 요청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해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