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북·일 대화, 반대 안 해"

지난 10일 북·일 적십자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는 조선적십자 리호림 사무총장(오른쪽)과 일본 적십자 다사카 오사무 국제부장.

한국 외교통상부의 조태영 대변인은 오늘(16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과 일본이 4년 만에 정부간 대화를 다시 갖는 데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 북한이 접촉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이번 접촉을 통해 보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10년 만에 적십자회담을 연 데 이어 오는 29일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에 대해 정부간 예비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