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조명철 의원 "북한 정권, 개혁 개방 못해"

1일 기자회견에서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는 한국의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오늘(1일) 북한이 자신과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 등을 처단 대상자로 지목한 데 대해 북한이 개혁 개방을 할 수 없는 정권이란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나 김일성 종합대학 교수를 지낸 조 의원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이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뒤 큰 변화가 있을 것처럼 선전했지만 북한 주민들이 여전히 과거와 같은 폭압과 결핍 속에 살 수 밖에 없다는 데 큰 연민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북한의 개혁 개방설에 대해 북한의 개혁 개방을 과대 포장해 북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한국 내 일부 정치 세력의 논리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