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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년 실업자 사상 최고치 기록


지난 해 전세계 청년 실업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제노동기구, ILO가 밝혔습니다. ILO는 2010년 국제 청년고용 동향 보고서에서 15세- 25세 사이의 청년 실업자 수가 2009년 말에 8천1백만 명에 달했다고 밝히고 올 해에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국제노동기구, ILO는 유엔 국제청소년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2007년까지는 세계 청년고용 전망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까지는 청년 실업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경향이었다는 것입니다.

ILO 보고서는 세계 경제위기가 닥치기 이전의 10년 동안 청년 실업자가 연평균 20만 명씩 증가했던 것에 비해 2009년에는 한 해에 무려 6백70만 명이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ILO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는 더 많은 젊은이들을 노동시장에서 밀어내, 잃어버린 세대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LO 보고서 작성자인 사라 엘더 경제 전문가는 선진국들과 유럽연합 이외의 중부 유럽 및 동남부 유럽에서 청년 실업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합니다.

"In these two regions alone, we saw the highest

중부와 동남부 유럽의 청년 실업 증가가 1991년 이래 그 어떤 지역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선진국들의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 수준인 17.7 %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선진국들의 청년 노동인구는 전세계 청년 노동인구의 10 %에 불과하지만 청년 실업율은 45 %나 증가했다고 ILO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반면에 전세계 청년 노동인구 중 거의 90 %를 차지하는 개발 도상국가들에서는 불완전 고용과 빈곤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LO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스티븐 카프소스 경제 전문가는 개발 도상국가들은 청년들에게 실업수당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져야 하지만 달리 선택이 없어 지하경제에 빠져들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So, these are young people that are working very hard

개발 도상 국가들의 청년들은 아주 힘들게 일하지만 대체로 저 생산성 분야에서 일하기 때문에 극도의 빈곤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프소스 경제 전문가는 ILO가 개발 도상국가들의 청년 실업 통계수치를 처음으로 이번 보고서에 올렸다면서 2008년에 개발 도상국가들의 근로 빈곤층 청년 인구가 1억5천2백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세계 청년 노동인구의 28%에 해당하며 이들은 하루 1달러 25 센트 미만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카프소스 경제 전문가는 지적했습니다.

ILO 보고서는 청년 실업이 내년에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약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에서는 청년 실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부 유럽과 동남부 유럽 및 구 소련 공화국들에서 청년 실업이 1 % 감소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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